3D 프린팅은 자본 시장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는风口(핫 트렌드)입니다. 그중에서도 소비자용 3D 프린팅 분야에서 또 한 곳의 상장사가 탄생했습니다. 2026년 5월 29일, 선전 초창이 3D 테크놀로지(이하 '초창이 3D')가 홍콩거래소(HKEX)에 상장했습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소비자용 3D 프린팅 1위 주식'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초창이 3D는 글로벌 최대 소비자용 3D 프린팅 기업으로, 상장 첫날 주가는 33.88홍콩달러로 공모가 대비 80%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공동 창업자 천춘은 "첫 기계를 개발할 때의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일반인도 3D 프린팅을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초창이 3D의 창업 스토리는 전형적인 '초원(草根, 풀뿌리)의 역전'입니다. 2014년, 천춘, 아오단쥔, 류후이린, 탕징커 네 명의 젊은이가 3D 프린팅 전시회에서 만나 공동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30만 위안(약 5,500만 원)의 자본금으로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12년간의 집중 끝에 초창이 3D는 규모를 두 배로 늘렸고, '일반인도 3D 프린팅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은 각각 18.83억 위안, 22.88억 위안, 31.27억 위안으로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현재 소비자용 3D 프린팅 제품은 14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판매되며, 클라우드 플랫폼 등록 사용자는 6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상장이 끝은 아닙니다. '소비자용 3D 프린팅 1위 주식'이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는 '증가불증리(增收不增利, 매출 증가에도 이익은 늘지 않음)'라는 딜레마가 숨어 있습니다. IPO 서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귀속모회사 순이익은 2023년 1.29억 위안에서 2025년 -1.83억 위안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회사 측은 주식 발행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합니다. 2025년 A라운드 투자자에게 주식을 발행하고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약 2.4억 위안이 당기 손익에 반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조정 순이익은 2024년보다 낮았습니다.

실제로 주식 보상 비용 외에도 마케팅 및 연구개발(R&D) 지출이 증가하며 이익을 잠식했습니다. 2025년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5.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8.8% 증가했고, 매출 대비 비중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R&D 비용은 2.22억 위안으로 49.2% 늘었습니다. 이러한 투자 확대는 채널 확장, 브랜드 구축,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지만, 치열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측면도 있습니다. 현재 소비자용 3D 프린팅 시장에는 Bambu Lab(拓竹科技), Smart派(智能派), Anycubic(纵维立方) 등 여러 강자가 존재하며, 시장 점유율을 두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Bambu Lab의 창업자는 "업계가 유망하다는 것이 증명되면 많은 기업이 몰려드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본의 열기는 업계 경쟁과 수익성 문제를 가릴 수 없습니다.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초창이 3D가 투자와 수익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경쟁 속에서 선두 자리를 지킬지 주목됩니다.